4월 10일경부터 교정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출판사로부터 1차 교정본을 받아본 순간 분노가 온몸을 감싸더군요.
일단 '~것이다'란 표현이 모조리 '~이다'로 바뀌었습니다. 출판계가 '~것이다'란 표현을 싫어하는 건지, 확신 없어 보이는 문체가 싫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죄다 고쳐놨더군요.
문제는 문맥을 고려하지 않고 무조건 바꿨다는 겁니다. 마치 '한꺼번에 바꾸기' 기능을 이용해서 바꾼 것처럼.. 결과적으로 많은 부분의 문맥 흐름을 어색하게 만들어 놨더군요.
예를 들면,
- '정확하게 탐지 또는 차단한 정보들이 모여야 한다. Positive 또는 Negative를 막론하고 정확한 룰 운영이 먼저인 것이다.'
- -> '정확하게 탐지 또는 차단한 정보들이 모여야 한다. Positive 또는 Negative를 막론하고 정확한 룰 운영이 먼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