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원고 교정 문제로 무슨 도 닦는 기분으로 산 듯하다. 왜 오탈자나 문법 오류 교정이 아닌, 글쓴이의 의도나 기획 자체를 훼손하는 교정이 발생할까? 기술 서적인데 명령어나 실행 코드는 왜 바뀌지? (틀린 정보가 담긴 책이 나오면 출판사도 손해일텐데?)
2차 교정 및 조판 원고 상태가 어떨지 불안하기만 하고, 이러려고 책을 썼나 자괴감이 들어 괴롭다. 나라도 시끄럽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 소식을 들으면서 박정희 신화(?)를 깨지 않기 위해 잘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결과는(..)
지난 19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를 뒤늦게 보게 됐다. 대통령의 세월호 7시간을 집중 조명한대서 잔뜩 기대하고 봤는데 별 거 없더라. 대신 방송 내용 중 품사 분석을 통해 문장을 사용하는 사람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다는 내용이 흥미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