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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애덤 그랜트는 세상 사람을 기버(Giver), 테이커(Taker), 매처(Matcher)로 나눈 뒤, 기버도 성공할 수 있다고, 기버만이 성공을 독식하지 않고 전체 파이를 키워서 함께 성공하는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얘기한다.
짐작대로 기버는 받은 것보다 더 많이 주는, 테이커는 준 것보다 더 많이 받아내는, 매처는 준 만큼만 받으려는 사람을 뜻한다.
이용하지 않으면 이용당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만연하는 세상에서 남을 이롭게 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기버는 사회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나를 비롯한 일반 사람들의 인식일 것이다.
저자는 초반 몇 페이지를 통해 그러한 인식이 사실이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곧 반전이 펼쳐진다. 기버는 사회 밑바닥으로 내팽개쳐질 가능성도 높지만 사회적 성공의 꼭대기 자리에 올라갈 가능성 역시 높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결국 세상은 혼자 살 수 없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