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가 몰리면 (당연히) 뇌가 산만해진다고 한다. 언제부턴가 이 일을 하는데 자꾸 저 일이 떠오르는 식으로 업무 집중력이 떨어짐을 느낀다.
내가 원래 산만해서가 아니라, 일이 몰려서 뇌가 산만해진 것이구나(..) 책을 볼 때도 눈에 띄는 문장 위주로 대충 훑어보는 버릇이 생긴 것 같고, 내 잘못이 아니었어. 다행이야. -_-
책 말미에 이런 글이 나온다. '우리는 도구를 만들고, 그 후에는 도구들이 우리를 만든다.'
무려 1967년에 누군가가 이런 얘기를 했다고 한다. 산업혁명 이후 기술 만능주의와 기술 비관주의는 항상 대척점을 이루어 왔나보다.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줄 거라는 기술 만능주의나, 결국 기술이 문제라는 기술 비관주의 모두 들어보면 제법 일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