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보안전문가들이여, 꼰대를 넘어 스승으로!'란 기사를 접했다. 배경 지식을 공부하고, 기술을 익히고, 유지하고, 발전시키는 걸로는 모자라니 끈질기고 상냥하게 설득하고, 또 설득해서 보안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회적 분위기(또는 직장 상사?)를 바꿔야 한다는 내용.
특정 취약점에 의해 모든 홈페이지가 위험하다는 식의 어느 기사에 대해 자세한 배경 설명 없이 공포를 조장한다고 지적한 일반인에게 레벨이 안 맞는다, 모르면 가만히 있어라 식의 비난이 쇄도하는 걸 보고 느꼈던 점을 적었던 '정보보안이 중요하다면'과 일견 뉘앙스가 비슷해서 읽어봤는데(..)
글쓴이는 업계 종사자, 특히 기술 파트 종사자들이 기술 우월주의라는 그들만의 세상에 빠져서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사용자를 이해시키려는 노력, 보안의 중요성이 인정받는 문화를 형성하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했다.